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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로 댕댕이 걱정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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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컬처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로 댕댕이 걱정 끝내자!



유기·유실 반려견의 맞춤형 보호시설 '서초동물사랑센터' 이모저모
서초동물사랑센터 입구
서초동물사랑센터 입구 ©박칠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서초구 양재천 인근에 문을 연 ‘서초동물사랑센터’.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한다. 약 263㎡(8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반려견을 돌보고 있을까 궁금해하며 현장을 찾았다. 
출입구에 안내 팜플렛, 방명록과 손소독제가 놓여있다.
출입구에 안내 팜플렛, 방명록과 손소독제가 놓여있다. ©박칠성

 

서초동물사랑센터는 유기·유실 반려견의 맞춤형 보호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문을 연 유기견입양센터이다. 개소 후 2년 간 서초구청 동물복지팀이 운영하다가 올해부터는 (사)유기견없는도시에서 위탁운영을 시작했다. (사)유기견없는도시 책임자의 안내로 센터 시설을 둘러보았다. 
출입구 1층 왼쪽에 입양상담실의 모습
출입구 1층 왼쪽에 입양상담실의 모습 ©박칠성

 

내부에 들어서니 1층에는 1대1 입양상담실, 입양 희망자와 대상견이 만나는 접견실, 보호자 교육실 등이 있어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분위기 좋은 늘봄펫카페도 있어 주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1층 카페에 앉아 강아지들이 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 동물등록과 펫티켓 안내팜플렛 등도 비치되어 있다. 
아늑한 늘봄펫카페에서 입양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고 차도 한 잔 할 수 있다.
아늑한 늘봄펫카페에서 입양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고 차도 한 잔 할 수 있다. ©박칠성

 

이어 2층에 올라가면 유기견 쉼터가 있다. 사람과 접촉할 수 없도록 유리벽으로 분리되어 유기견을 직접 만질 수는 없다. 쉼터 안에는 울타리로 구분된 공간에 있는 개들과 울타리 주변을 개들이 다닐 수 있게 시설이 되어 있다. 유기·유실견들을 위한 샤워실, 미용실, 감염성 질병 확인을 위한 계류실, 보호견들의 놀이터 등을 갖췄다.  
감염병 질병 확인을 위해 잠시 머무는 유기견 계류실
감염병 질병 확인을 위해 잠시 머무는 유기견 계류실 ©박칠성

 

경제성장, 1인가구의 증가 등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확산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반려견 증가 이면에는 유기견 증가에 따른 문제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초구에서는 유기견 반환과 입양 등을 제대로 관리하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근무자들 역시 동물학과를 전공자나 전문훈련자격증 소지자들로 반려견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유실·유기견들의 운동을 위해 마련된 운동장
유실·유기견들의 운동을 위해 마련된 운동장 ©박칠성

 

센터의 주 사업은 유실견의 반환과 입양, 유기견 입양 등이다. 입양 희망자는 서초동물사랑센터 홈페이지에서 입양 가능한 입소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방문예약 후 센터에 들려 설문지 작성과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 입양하고 싶은 입소견이 있을 경우 3회 이상 방문해 숙련기간을 거치면서 신중히 고려해 입양의사를 결정하면 된다. 입양자로 확정된 후에는 입양 전 2회 의무 교육을 이수하고 입양 후 1회 추가 교육을 받는다. 입양 시 동물등록, 입양 3개월 이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실시에 대한 서약서 작성을 해야 한다.

입양대상자들을 위해 마련된 교육장 모습
입양대상자들을 위해 마련된 교육장 모습 ©박칠성

 

입양 최종 절차는 상담 시 제출한 설문지와 상담내용을 직원회의를 거쳐 심사 후 선정된 분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준다. 상담내용은 모든 가족의 입양동의, 이웃 간의 층간소음 발생 시 갈등 문제, 키우는데 드는 비용문제, 질병 발생 시 책임치료해 줄 수 있는지, 또한 입양 시 보지 못했던 문제행동이나 질병 때문에 입양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지 등으로 입양결정에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입소된 보호견들을 하나씩 보여주는 영상 화면이다.
입소된 보호견들을 하나씩 보여주는 영상 화면이다. ©박칠성

 

한편 서초구는 설연휴 동안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기간은 2월11일~14일(4일간)이며 2월1일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다. 반려견 돌봄 쉼터는 관내 등록된 4개월 이상 소형 반려견이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우선순위는 유기동물 입양가구(1순위), 저소득층 가구(2순위) 순이다. 단, 광견병 예방접종이 완료되고 전염성질환 및 질병 ‧ 임신 ‧ 발정이 없는 반려견이어야 한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반려견 돌봄 쉼터 위탁비는 약 5,000원 정도로 애견호텔 등 민간 보호시설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상주하는 펫시터도 반려견 관련 지식과 자격을 갖춘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관리하고, 서초동물사랑센터와 진료협약을 맺은 동물병원 2곳에서 질병, 부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인계 조치한다고 하니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신청은 서초동물사랑센터에 전화예약 후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보호견의 더러워진 털 씻기와  다듬기를 하는 미용실
보호견의 더러워진 털 씻기와 다듬기를 하는 미용실 ©박칠성

 

이밖에 센터에서는 자원봉사도 가능한데, 20세 이상 성인이 대상자로 주로 견장 및 놀이터 청소, 입소견 산책, 놀아주기와 애견 샤워, 기본관리 및 미용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운영이 되지 않지만 곧 재개돼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유기견 보호의 사랑방 역할과 동물사랑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이 곳 센터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소모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서울시]